프레디 하이네켄은 "나는 맥주를 팔지 않는다. 나는 좋은 시간을 판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 때 사용한 '좋은 시간' 이라는 단어는 네덜란드어로 'gezelligheid'인데, 'gezelligheild'는 문맥에 따라 '유쾌함', '아늑함', '재미', '사회적이고 편안한 상황'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된다. 또한 소속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오랜 친구와의 만남, 또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일반적인 유대감을 나타낼수도 있다. gezelligheid 에 대한 모든 설명의 공통된 특징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개인의 행복에 대한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감각이다. 모든 설명에는 개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유리한 방식으로 채색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적 맥락에 해당하는 긍정적인 분위기, 흐름을 포함한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 단어를 번역이 불가능한 예 이자 영어 로 번역하기 가장 어려운 단어 중 하나로 간주한다. 일부는 이 단어가 네덜란드 문화 의 핵심을 포괄한다고 생각한다. (위키피디아 참조)
몇일 전 좋은 기회로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때, 이 게젤리게이드(gezelligheid)에 딱 적합한 상황이지 않았을까. 우연이었지만 마침 맥주를 찾았던 손님 덕에, 꽤 오랫동안 우리집 냉장고 한켠을 채웠던 이 하이네켄 150주년 한정 매그넘 에디션이 드디어 오픈되었고, 손님 상에 올라 게젤리게이드(gezelligheid)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 하이네켄 150주년 한정 매그넘에디션은 지난 2023년 9월에 판매했던 한정판 상품이다. 총 네가지 디자인(원래 첨부로 넣었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삭제한다..)으로 판매되었다. 150주년 기념이라 그랬을까, 용량은 1.5L, 가격은 15,000원 (이마트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서는 그보다 살짝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당연한 말일까 싶지만, 맛은 하이네켄 그 맛 그대로 출시되었다.
테이스팅 노트를 적자니, 조금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150주년을 맞이한 이 맥주를, 이 유명한 맥주의 맛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만 안 적을수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적으며, 마무리해본다.
테이스팅 노트
색상: 밝은 황금색, 맑고 투명한 색상.
아로마: 신선하고 깨끗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홉 향과 함께, 시트러스와 허브의 미묘한 노트가 감지됨.
테이스트: 가벼운 몰트의 달콤함과 함께 적당한 쓴맛이 균형을 이룸. 탄산은 중간 정도로 활기를 더해주며,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운 질감을 제공함.
피니쉬: 마무리는 깔끔하며, 쓴맛이 입 안에 약간 남으면서도 빠르게 사라짐. 전체적으로 가볍고 상쾌하며, 마시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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