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3 전세계에 단 702병, 글렌알라키 2010 싱글캐스크 퀘벡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때는 술이 많으니 한병씩만 적어도 잔뜩 적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글이 쌓여 갈 수록, 블로그에 대한 내 애정이 깊고 진해지면서 그냥 술 맛이 어떻더라 가격은 어떻더라 하기만 한 글은 적기를 고민하게 된다. 이 술엔 어떤 추억이 있는지, 어떤 얘기를 담고싶은지, 누구와 어떻게 먹었는지, 어떤 분위기였는지.. 뭐라도 한 줄 더 적고싶어서 시기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은 어떤 글을 적을까 고민이 되서 한참을 적지 못했다. 대형마트에서 술을 얼마에 팔고있다는 내용이나 여행가서 구경한 술 이야기도 좋지만, 이 블로그에 본질적으로 적고싶었던 -술을 소개하고 술 이야기를 담는 글- 을 한참동안 잇지 못해서 고민이 됐다. 이것 저.. 2025. 4. 10. 롯데마트 땡큐절(3/27~4/9) - 롯데마트 상당점 또! 할인전이다. 나라가 킹시국이라 그런지, 다들 경제 사정이 어려워서 그런지 하루가 멀다하고 할인을 한다.이쯤 되면 할인이 열흘이요 중간에 쉬는 날이 사흘 쯤 되니 사흘 내에 산 사람만 바보 멍청이 같다. 그래도 우연히 들른 롯데마트에서 할인전을 해준 덕에 이렇게 블로그를 한다.뭘 그리 할인해서 파나 슬쩍 둘러보자. 특별 행사 매대에서 특히나 눈에 띄는 건 역시 글렌알라키 10년 cs배치 11이다. 배치마다 가격대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7만원선에서 20 초반까지 하는 제품인데 회원가로 13만원이라니 거저다 싶을 정도이다. 남편생각에도, 그리고 내 생각에도 이 땡큐절인지 뭔지 하는 할인전중에 이게 제일 이득같다. 북극곰의 눈물 준마이 잔세트는 2만원 초반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긴 하.. 2025. 3. 29. 회장님이 궁금해서 술이 궁금한 화제의 소주, 선양소주 오크 조웅래회장이 막 유명세를 탈 무렵, 나 역시도 인스타를 통해 조웅래 회장의 먹방을 본 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활짝 웃는 표정, 허례허식 없이 소탈하게 소주를 즐기는 모습, 마라톤과 황톳길로 건강을 챙기는 모습, 간혹 가족들이나 직원들과의 시간을 보여주는 친근감까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모습이 차고 넘치는 분이었다.(그분의 꼰! 스럽지 않은 화법이 유독 느좋이다.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쏘리~" 하시는 그런 화법) 게다가 그 분이 즐기는 소주가, 직접 운영하는 회사의 제품이라니 얼마나 브랜딩하기 좋은 인물인지! 그렇게 홀린듯이 팔로우를 해서 한달여의 시간을 즐겨보았음에도 그분이 그렇게 맛있게 드시는 선양소주는 내 취향상 소주는 정말 극혐이라 시도해 볼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오크.. 2025. 3. 27. 경기도 다낭시 롯데마트! 롯데마트엔 어떤 술을 팔고있을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사람들이 어느 여행지를 많이들 계획하고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물론 내 블로그를 보는사람이라면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라는 수식어가 붙겠지만. 아무튼 때에 따라 후쿠오카나 오키나와 글을 보는 방문객이 늘기도 하고 다낭 글을 보는 방문객이 늘기도 하고 오락가락 하는데 요즘은 다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니까 이건 알고리즘 타고 승승장구 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는 롯데마트 술 판매 리스트이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롯데마트에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정말 코앞의 숙소였기 때문에 롯데마트를 거의 하루도 안 빼먹고 방문했었고, 술 코너도 당연히 유심히 구경하고 왔다. 베트남식 찹쌀 소주, 넵모이이다. 향긋한 쌀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적이긴 하지만,.. 2025. 3. 24. 디아블로 콜라보레이션! Diablo - Angel's Tears (Sauvinon Blanc) 내가 그 때 왜 집을 비웠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아마도 후쿠오카 여행중이었던 것 같다) 집에 놀러온 남편의 지인이 디아블로 콜라보레이션 와인을 각 1병씩 선물해주고 갔다. 남편은 아주 오랫동안(그리고 최근도) 성역을 지키는 성역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ㅋㅋ 남편의 취을 겨냥한 선물이었던 것 같은데, 디아블로에대해 아는거라곤 남편의 주입식교육 뿐인 나는 그냥 독특하고 화려한 패키징의 와인이 두 병 생긴 셈이었다. 이 와인은 단순한 이벤트성? 와인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던 참이었다. 감사하게도 집에 놀러오는 대부분의 지인들은 인품이 훌륭한 사람들 뿐인지 대부분 빈손으로 오지 않았기 때문에(제발 빈손으로 와달라고 매번 부탁은 하지만) 집에 선물받은 좋은 와인들도 꽤 있는 편이라서 기대감이 없는 .. 2025. 3. 19. 이전 1 2 3 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