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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말술이신가요? 화이트 호스(White Horse) 티비를 안 보고 산 지 아주 오래된 기분이다. 게다가 티비를 켤 때 조차도 유료 구독을 해 둔 유튜브나 OTT서비스로 직행을 해버리니, 더더욱 광고는 접할 일이 없다. 매일같이 유튜브로 앞광고를 보고 인스타그램 공구를 보고는 있지만 제대로 된 광고는 언제 본 게 마지막이었더라. 사실은 매일같이 밀려드는 광고에 언젠가부터 광고를 분간하는 자각능력이 사라졌다고 하는 게 맞는걸까. 그러던 중에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다. '그녀는 말술이다'로 시작하는 광고. 켄타우로스 같은 모습으로 바백(bar back)에 서서 하이볼을 마시는 여성, 혹은 암컷. '제대로 된 하이볼 한 잔의 풍미를 즐길 줄 아는' 말술이란다. 일본 위스키 화이트 호스(White Horse)의 광고였다. 오, 나 저 술 있는데. 일본.. 2026. 8. 17.
Sweet Sippin' Original, 캐나다 메이플 위스키 캐나다에 장기출장을 다녀왔던 전후로, 나는 한참 캐나다에 푹 빠져있었다. 나의 첫 장기출장지이기도 했고, 나의 첫 북미이기도 했고, 나의 이직한 직장에서의 첫 메가프로젝트이기도 했다. 내 연차로는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짊어지게 됐지만, 동시에 과분할 정도로 많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지도 벌써 2년이 넘게 지났다. 얼마 전 링크드인을 업데이트 하러 로그인한 김에, 캐나다에서 함께 일하던 협력사 직원들을 인맥으로 추가했다. 외국 엔지니어들 답게 그들에게는 이직이 너무나도 흔한 일이라 각자 여기저기로 흩어져있었다. 꽤나 고위급 인사들이었음에도 이전에 협력했던 업체에 남아있는 사람은 1~2명 남짓. 기억에 남았던 사람들을 검색해서 일촌이 되고 나니, 술장 한켠에 .. 2026. 8. 13.
[데일리샷 직구] 시그나토리 2013 크라이넬리시 12년 남편이 얼마 전 해외직구를 통해 위스키를 두 병, 그것도 같은 제품을 두 병 구입했다. 웬 술을 해외직구로 시켜서 집으로 배송올거라길래 뭔데? 하고 물었더니 이름이 한 호흡에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길다. 풀네임은 [시그나토리 2013 크라이넬리시 12년 올로로쏘 셰리 & 뉴 우드 캐스크 100 프루프 에디션 독일 익스클루시브 #1]. 이건 마치 '시부모님 못찾아오시게 할려고 일부러 그렇게 지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인 서울, 경기 모처의 아파트 이름들 같다. 도저히 한 호흡에 읽을수도 없고, 어디 종이에 적어줄래도 포스트잇 한 장으로는 어림짝도 없겠다. [시그나토리 2013 크라이넬리시 12년 올로로쏘 셰리 & 뉴 우드 캐스크 100 프루프 에디션 독일 익스클루시브 #1]무려 5.. 2026. 8. 11.
괌에서 위스키 구경! ABC마트엔 어떤 술을 팔고있을까? 괌을 다녀 온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작년 여름 휴가로 괌을 다녀오고 한참을 게으르게 포스팅 하지 않고 지내다 보니 일년 가까운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치만 당시에 블로그를 하겠다고 열심히 찍어뒀던 사진들을 보고있으니 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에야 아까운 마음에 글을 올려본다. 당시와 가격이 다를순 있겠지만, 아마도 가격 자체는 많이 안변했는데 지금과 그때의 환율차이가 더 많이 벌어져서 체감하는 금액 차이가 조금 있을 뿐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 찍어두었던 사진은 괌 숙소(당시 Royal Orchid Guam Hotel에 묵었었다) 근처의 ABC마트. 태풍으로 비가 막 퍼붓다가도 해가 나고 할 때 여행을 갔어서, 비가 내리는 동안 숙소 근처의 ABC마트에서 몸을 숨기며 술 구.. 2026. 5. 6.
이런곳에 브랜드 리커샵이 생기다니? 오창 고래 맥주창고 리뷰 오랜만에 오창에 들러서 볼일을 보고 가는 길에 다이소를 들렀다 (오늘은 살 게 있어서 들른거긴 하지만.. 별 대단히 살 게 없어도 집 가기 전에는 다이소를 들르게 될 때가 있는 것 같다ㅋ). 오창 홈플러스 사거리 근처의 다이소가 들르기에 적당한 곳이라 순산기원 걷기도 할 겸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대고 다이소를 들르려는데, 오랜 기간 오피스디포였던 공간에 큼지막하게 ‘오창 고래 맥주창고‘라는 현수막이 붙은 걸 발견했다. 오피스디포 간판이 사라지지 않은 걸 봐선 여전히 오피스디포(사무용품 전문점)인 것 같은데, 한켠에 맥주창고를 마련한 듯 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나랑 남편은 짹짹 소리를 내며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다.ㅎㅎ 오피스 디포 공간이 1~10 정도의 공간이라면, 그 중 2 정.. 2026. 5. 2.
오키나와 국제거리 새로 생긴 리커샵! LIQUOR MOUNTAIN 리뷰(2) 진작에 썼어야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어진 LIQUOR MOUNTAIN 리뷰..ㅋ기록을 남기는데 의의를 두며(?) 마저 적어보기로 한다.ㅋ 블라드녹은 국내에도 꽤 판매가 되는 편이라 대형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름을 가진 NAS 제품들(비나야, 리오라, 삼사라, 알린타)에 비해서 연수표기 제품은 흔치 않은 편이라, 구경하기에 재미가 있었다. 글렌스코티아는 국내에도 '이렇게 많은 제품이 있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LIQUOR MOUNTAIN엔 국내보다 좀더 저연수 제품들도 많이 준비되어있는 듯 하다.오켄토션은 오히려 국내 라인업이 더 다양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수준이긴 한데 가격이 일본쪽이 좀 더 메리트가 있다. 맨 위 맨 우측 상단엔 조금 독특한 .. 202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