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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으기/술따라 여행하기(해외)

오키나와의 술 놀이터, Sake no Smile Oroku

by 영육이네 2024. 8. 15.

 

 

 남편과 여름 휴가로 오키나와를 다녀오면서, 엔화의 낮은 환율과 일본의 오랜 경기 침체로 일본에만 가면 저렴한 가격에 술을 잔뜩 사올 수 있을거라는 묘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오키나와에 도착해서 보니 술을 파는 곳도 그다지 많지 않았고(정확히 말하자면 아주아주 다양하고 엄청난 사케파는곳들만 많았고 위스키는 찾기 어려웠다) 인기가 많은 술들은 대부분 품절이었으며,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실망스럽던 중에, 우연히 렌트카를 반납하러 들렀던 아카미네역 근처에서 엄청난 곳을 발견했다. 딱히 일부러 찾아갔던 건 아니고 우연히 갔던 아카미네 역 근처에서 뭘 할까 하다가 발견했는데 들어가보니 그 내부가 정말 대단했다. (내부 사진은 딱히 찍어둔게 없어서 구글 지도 리뷰에서 찾아서 올려본다)

 

출처: 구글 지도(www.google.com/maps)

 

오키나와에 이정도 규모가 되는 사케집은 정말 널리고 널렸지만, 위스키도 이만큼 가지고 있는 지점은 정말 흔치 않기 때문에 위스키 위주로 사진을 찍어왔다. 물론 이것저것 담아오고싶은것도 넘쳐났지만, 짐이 거의 다 찬 상태라.. 아쉽게 구경만 하고 돌아왔다 ;(

 

사고싶었던 잭다니엘 레거시 에디션 NO.3. 가격도 훌륭하다.

잭다니엘 레거시 에디션의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잭다니엘 레거시 에디션 NO.3 설명(출처: WEVINO)
마찬가지로 사고싶었던 시바스리갈 UNITY CASK. 시바스리갈 MIZUNARA도 일본 한정인데, UNITY는 정말 귀하다.

국내 앱(달리)에서 직구 하면 12만원이라고 한다. 일본 현지에서 사오면 5만원에 살 수 있는데...!!

 

모으고싶었으나 귀해서 모으기 힘든 글렌드로낙 형제들. 찾기도 어렵지만 12는 국내 기준 11만원이 넘는다.
사고싶은 마음에 캐나다에서도 찾으러 다녔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던 글렌알라키 15.

퀘벡 전역에서 3군데에만 재고가 남아있다던 글렌알라키 15년산이 있었다. 그 옆엔 18년산도 있고.

 

글렌알라키 10년산이라 흔해보이겠지만.. 배치9..
카발란 미니어쳐는 정말 난생 처음본다. 대만도 아니고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일본이라 그런가 깔루아 말차가있다. 미니어쳐가 있었으면 사왔을듯.
디사론노 벨벳(화이트). 디사론노에 크림과 바닐라를 더해 크림리큐르로 만들었다고 한다.
바카디 8년 구형보틀. 현재 유통되는것보다 맛이 좋다. 그 옆에는 바카디 4년 아네호. 럼이 무슨 아네호가 있지?

바카디는 럼인데, 4년산 아네호가 있었다. 아네호는 보통 데킬라의 년산과 등급을 매길때 쓰는 단어인데, 럼에 무슨 아네호가 있나 싶었지만 검색해도 도통 나오질 않는다;

 

남편이 찾고 찾던 글렌파글라스 형제들. 여기도 역시나 품절대란이다.
가운데줄의 글렌모렌지 형제들. 난생 처음 보는 애들이 한가득이다.

 

이렇게 독특한 위스키도 많고, 가격도 보다시피 저렴한 편이라 오키나와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리큐어샵이라고 생각이 든다. 검색해서 가본 곳보다 훨씬 위스키에 대한 이해도 깊고(술마다 아래쪽에 간략한 설명을 붙여두었다) 다양하게 취급하고있는데다가 심지어 잔술도(테이스팅) 판매하고있다. 부디 이 글로 유명해지지 않아서(?) 다음번에 또 들렀을때도 적당한 인기만 있기를 바란다..ㅠ

 

오키나와 리큐어샵 완전 추천!!

 

Sake no Smile Oroku

2 Chome-1-7 Akamine, Naha, Okinawa 901-0154 일본

영업시간 : 평일 및 주말 오전 10:00~오후9:00

https://mapㅊs.app.goo.gl/3YbBW6Za59ssj1ar7

 

Sake no Smile Oroku · 2 Chome-1-7 Akamine, Naha, Okinawa 901-0154 일본

★★★★☆ · 주류 판매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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